[영화] 생과 사의 길목에 선 원혼들의 사투 '니자리'

6월 개봉 확정 & 메인 포스터 공개!

글 : 정세영 기자   | 입력시간 : 2024-05-19 14:38




[JTN뉴스 정세영 기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원혼들을 성불시키는 무당 순이와 생과 사의 길목에 선 원혼들의 사투를 그려낸 오컬트 퇴마 활극 영화 '니자리'가 오는 6월로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니자리'는 무당 순이가 여러 영혼에 빙의 된 나영을 만나 조카의 자살을 둘러싼 진실을 마주하게 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생과 사의 길목에 선 원혼들을 차례로 성불시키는 이야기를 그려낸 오컬트 퇴마 활극 영화.


기존 빙의, 퇴마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악마, 마귀 등과 싸우는 공포 영화의 형태였다면 '니자리'는 종교의 권력 앞에 힘없이 희생된 약자의 원혼을 풀어주고 인간의 추잡한 욕망과 집착 그리고 그 허황함을 블랙 코미디로 그려내 눈길을 끌 전망. 한국 무속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무속적 상상력과 거문고 등 한국 전통 음악을 활용한 오리지널 스코어는 때론 공포스럽게, 때론 코믹하게 장면의 긴장과 이완을 조율하면서 원혼들의 한과 분노를 한국적 정서로 풀어낼 것으로 보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진다.


목사의 살인사건 과정에서 교회 신도였던 나영(김은지)의 몸에 4명의 귀신이 들어가게 되고, 사건 용의자였던 태영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하며 영화는 시작된다. 목사가 여성 신도들을 그루밍 성폭력한 사실과 귀신들이 죽은 조카 태영과 연관되었음을 알게 된 무당 순이는 이들을 성불시키려 하지만 노숙자인 신용의 몸 속에 들어간 태영이 도망 다니게 되고, 나영의 몸에는 태영이 사랑했던 승애와 그의 엄마인 성심이 들어가는 등 죽은 혼령들이 만나 어떻게 이야기를 끌고 나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니자리'는 부탄 드러크 국제영화제(Druk International Fim Festival) 극영화 부문 우수 작품상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테카 국제영화제(Tekka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심사위원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스웨덴 보덴 국제영화제(Bode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신인 장편 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누적 15관왕에 오르며 눈길을 모았다. 또한, 독일 함부르크르 국제영화제, 시카고 블루위스키독립영화제, 폴란드 국제영화제, 피렌체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 및 초청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고 있어 더욱 개봉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니자리'는 대학로 공연 무대에서 활약 중인 홍상진 감독의 첫 독립 장편영화이다. 그는 2000년 '난타' 배우를 시작으로 뮤지컬, 무용극, 연희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연출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 부문 수상도 이어지면서 작품성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인정받고 있다. 김신용, 김미영, 최원, 이은지 등 대학로 출신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연극을 통해 다져진 깊고 풍부한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테카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김신용), 여우주연상(김미영), 남우조연 부문 심사위원상(최원), 여우조연 부문 심사위원상(이은지), 드러크 국제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이은지)과 최우수 남우조연상(최원), 우수 여우조연상(김미영), 우수 남우주연상(김신용)을 연이어 수상했다. 홍상진 감독은 "수상 소식을 들으며 6개월 동안 같이 촬영하며 희로애락을 같이한 모든 배우, 스태프와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며 "무엇보다 작품상과 연기상을 동반 수상하고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번 영화를 통해 “인간의 욕심이 죽음을 넘어서도 계속될 수 있다는 근본적인 질문을 다루고 싶었다. 한국의 오컬트적 요소 무당과 퇴마 의식을 활용하여 이러한 주제를 더욱 강조하고자 했다. 관객들에게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근본적인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물 위에 떠 있는 노숙자 신용(김신용)의 모습이 크게 자리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듯한 그의 눈동자와 표정, 생사를 알 수 없는 모습이 “너도 별 수 없는 귀신이구나. 돌아가”라는 대사 문구와 함께 보여지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또한 상단에 위치한 해외 유수 영화제 수상 내역이 공개되며 작품성까지 인정,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귀신에 빙의 된 여자와 무당이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원혼을 위로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니자리'는 오는 6월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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