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가수 서태지의 전국투어 '더 뫼비우스' 라이브 음반이 오는 7월16일 발매된다고 서태지컴퍼니 측이 24일 밝혔다.

지난 2008년 7월, 4년7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2장의 싱글과 정규 8집 활동에 나섰던 서태지는 2009년 8월 '더 뫼비우스'를 마지막으로 다시 새로운 음반준비에 들어갔다.

'더 뫼비우스'는 7집 전국투어 'ZERO'보다도 더욱 진화한 스케일과 화려한 무대연출로 5만5천여명이라는 엄청난 관객몰이를 한 8집 총정리 공연으로, 예전 그 어느 공연보다 새로운 곡들을 선보였다.

지난 5월에는 이 공연실황이 극장에서 상영(단관개봉)돼 3만여명의 관객들이 다녀가는 기염을 토하기도.

특히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노래도 여러 곡 선보여 팬들을 기쁘게 했다.

'95' 다른 하늘이 열리고' 이후 처음 라이브에서 연주한 '내 맘이야'와 '제킬박사와 하이드', 2집 음반에 수록된 버전과 사뭇 다른 록킹한 사운드의 '하여가', 공연 현장에서 18년 동안 팬들과 함께 해온 시간에 대한 고마움이 묻어났던 곡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등은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이번 음반은 전국투어 '더 뫼비우스'의 총괄 프로듀서이기도 한 서태지가 직접 전곡의 믹싱과 마스터링 작업을 마쳐 원음 그대로의 정교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더 뫼비우스'에 실린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는 정식 발매 3일 전인 7월13일 온라인에 먼저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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