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별기획드라마 '로드 넘버원' 주연배우들. 소지섭(왼쪽), 김하늘, 윤계상, 최민수.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소지섭, 김하늘, 윤계상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MBC 특별기획드라마 '로드 넘버원'이 드디어 베일을 벗고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MBC 특별기획드라마 '로드 넘버원'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역사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세 남녀의 애절한 사랑과 뜨거운 우정을 그린 휴먼멜로 드라마.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을 비롯해 최민수, 손창민 등이 호흡을 맞춘 이번 작품은 총 130억원의 제작비 투입, 100% 사전제작으로 또 하나의 명품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기획 및 준비기간만 3년 이상 걸려 더욱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보여줄 이번 작품은 전쟁도 막지 못한 운명적 사랑과 전쟁을 통해 피어난 뜨거운 우정, 60년만에 이루어진 사랑과 우정의 약속을 테마로 한다.

18일 오후 서울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열린 '로드 넘버원' 제작보고회에는 이 작품의 연출진과 주연배우들,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작품은 '태극기를 휘날리며'의 한지훈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천국의 계단', '러브스토리인하버드'를 연출한 이장수 감독과 '개와 늑대의 시간'을 연출한 김진민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이날 이장수 감독은 "'로드 넘버원'은 두 가지를 생각하고 기획했다. 첫 번째는 동남아를 넘어서 미국과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였고, 두 번째는 전쟁이 잊혀져 가는 현실과 또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에 대해 재조명 해보자는 취지였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 감독은 "그러나 이 작품을 전쟁 드라마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전쟁을 배경으로 한 사랑과 우정의 약속, 휴먼 드라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작품의 주인공 '이장우' 역의 소지섭은 "이 작품에 참여한 자체가 행운이었다. 대본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촬영할 수 있었고, 저 개인적으로는 너무 만족하는 작품"이라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았고, 배우들 뿐 아니라 스태프들 모두가 고생을 많이 했다. 사고 없이 끝나서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장우'의 연적이자 전장에서 생사를 함께하면서 피 보다 진한 우정을 나누는 '신태호' 역의 윤계상은 "훌륭한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해 영광이고 뿌듯하다"며 "이번 캐릭터가 그동안 맡았던 역할보다 훨씬 남성적이라 많은 분들이 눈빛이 달라졌다고 하신다. 드라마를 보고 평가해달라"고 말했다.

MBC 특별기획드라마 '로드 넘버원'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전쟁 속에서 피어난 들꽃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극중 장우(소지섭 분)를 사랑했지만 장우의 전사 소식을 듣고 태호(윤계상 분)의 청혼을 받아들이는 '김수연' 역은 배우 김하늘이 연기했다.

이날 김하늘은 "극중 수연의 매력은 나약하고 누군가에게 보호받는 여자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강인한 면"이라며 "외적인 모습보다 내면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고 당당했다.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소지섭, 윤계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윤계상씨의 경우 예전에 작품을 한 적이 있어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고, 소지섭씨는 극중의 인물처럼 남자처럼 배려해주는 부분이 많았다. 두 분 다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고 말했다.

한류스타 소지섭과 다양한 캐릭터 변신을 통해 사랑받는 김하늘, 이번 작품을 통해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할 윤계상 등 세 배우의 열연을 통해 전쟁의 극한 상황에서 애절하고 가슴 아픈 사랑을 선보일 MBC '로드 넘버원'은 오는 23일 첫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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