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마이 페어 레이디'를 출간한 배우 한지혜.ⓒJTN NEWS

[JTN뉴스 윤보라 기자] 배우 한지혜가 다도, 가구DIY, 도예, 승마, 요리 등을 직접 배운 경험을 토대로 20대 싱글 여성의 라이프스타일 에세이를 출간했다.

'마이 페어 레이디'는 200일 동안 한지혜가 여러 분야에 도전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담아 여성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그간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소통하기 위해 낸 에세이.

이 책에는 한지혜가 스타가 아닌 평범한 20대 중반의 싱글 여성으로 돌아가 요리를 비롯해 승마, 다도, 사진, 와인, 가구DIY, 도예, 패브릭아트, 구두 디자인 등에 도전한 경험담과 20대 싱글 여성의 고민, 특히 한지혜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배우면서 느낀 인생의 지혜와 낭만적인 생활 노하우 등이 담겼다.

10일 오후 '마이 페어 레이디' 출간 기자간담회가 서울 인사동 오설록 티 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날 한지혜는 "'작가'라고 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아서 부끄럽다. 처음으로 낸 책인데 어떻게 봐주실지 모르겠다"며 "20대 여성의 고민에 대해 책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책을 낸 계기에 대해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삶에 대한 고민과 해답을 찾고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책을 통해 연예인 작가 대열에 합류한 한지혜는 이날 '마이 페어 레이디'는 일반적인 연예인의 책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책에 담긴 모든 글을 한지혜가 직접 쓰고, 200일 동안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면서 단 한번도 수업에 늦은 적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했던 경험담을 그대로 담은 것.

한지혜는 "글을 잘 쓰고 싶어서 무엇보다 글에 중점을 뒀다"며 "다양한 분야를 배우면서 꼼꼼히 메모했고, 글에 대한 욕심이 많아 수없이 고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출판사 관계자 역시 "영화 촬영 등으로 스케줄이 너무 바빠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정말 우등생처럼 열심히 했다"며 "웹하드에 올라온 글들을 보며 깜짝 놀랐을 정도다. 다른 연예인들이 낸 책과는 다르다"고 자신했다.

'마이 페어 레이디'에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도전이 담겼다. 그래서 일반적인 20대 여성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분야도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지혜는 "분명히 사람마다 관심분야가 다를 것이다. 독자들에게 다양한 소스를 주고 싶었다"며 "읽는 사람마다 자신이 끌리는 분야에 대해 도전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배움의 과정은 자신의 삶에 즐거움과 풍요로움을 한 스푼 더 추가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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