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수종.ⓒ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탤런트 최수종이 KBS 1TV 특별기획드라마 '전우' 촬영중 대사를 외우는 것 보다 포탄 심은 자리를 외우는 것이 훨씬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최수종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전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폭설과 폭염으로 촬영이 너무 힘들었지만, 그것보다도 포탄이 터지고 총알이 날아다닐 때가 가장 무서웠다"며 "대사를 외우는 것 보다 포탄 심은 자리를 외우는 것이 훨씬 힘들었다"고 말했다.

최수종은 6.25 전쟁 60주년을 기념해 특별기획된 이번 드라마에서 분대원들을 이끄는 일등중사 분대장 '이현중' 역을 맡았다.

이날 최수종은 "이번 작품은 외국의 전쟁영화나 드라마와 비교해 부족함이 없다"고 자신하면서도 "겉모습 보다는 드라마를 통해 묻어나는 전쟁의 참상과 아픔, 상처를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남아공 월드컵과의 시청률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잇다"며 "'전우'가 방송되는 날 다행히 한국전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한국전쟁에 참전한 9명의 부대원들이 겪는 비극적인 전쟁의 참상을 통해 반전과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길 KBS 1TV 특별기획드라마 '전우'는 오는 19일 첫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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