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의 원수를 사랑하라!” 목 놓아 외치는 한 목사가 있다. 그러나 이내 그 남자는 뚜벅뚜벅 교회를 걸어 나오며 “X 까고 있네”라고 나직이 내뱉는다. 이어 ‘8년 후’라는 자막이 뜨며 양아치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그 남자가 등장한다. 바로 우리가 ‘명민좌’라 부르며 사랑해 마지않는 김명민이다. <파괴된 사나이> 티저 예고편은 딸을 잃은 아버지의 피 끓는 심정을 절절하게 토해낸 김명민의 모습을 집약적으로 담아냈다. 납치되어 죽은 줄만 알았던 딸이 8년 뒤에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자는 과연 딸을 되찾을 수 있을까? 영화는 7월 초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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