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연속 월드컵 현장을 밟게된 개그맨 이경규. ⓒJTN NEWS

[JTN뉴스 유승관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남아공에 간다.

21일 KBS 예능국 관계자는 "2TV 주말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팀을 남아공에 보내기로 했다"며 "현재 중계권 협상이 남아있어 어떤 형식의 프로그램이 될 것인지는 회의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경규는 이번에는 '남자의 자격' 일원으로 네 번 연속 월드컵 현장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이경규의 남아공 행은 한국 예능사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꼽혀왔다. 이미 이경규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 월드컵에 모두 MBC '이경규가 간다' 코너로 참여했다.

따라서 이미 남아공 행을 2010년 5대기획에 포함시켰던 '남자의 자격' 팀의 성사여부가 큰 관심을 모았다. 이미 제작진은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에 멤버들이 응원하는 모습을 촬영한 상황.

하지만 이경규의 네 번째 월드컵 행은 SBS와의 중계권 협상이라는 큰 숙제를 안고 있다. '남자의 자격' 신원호PD는 "비행기 편도 가예약이 끝났으며 협찬사들과도 조율이 끝나 허가만 날 경우 남아공으로 향할 수 있다"며 "하지만 현지에서 경기화면 없이 어떤 아이템을 진행할 지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자의 자격' 멤버들은 한국의 첫 경기가 열리는 내달 12일보다 2~3일 앞서 남아공에 도착해 12일 그리스 전, 17일 아르헨티나 전 등을 관람할 계획이다.

유승관 seungkwan@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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