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스페셜 '나쁜남자'의 배우 김남길(왼쪽),한가인.ⓒ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SBS 드라마 '나쁜남자'서 한 차원 진화된 멜로 선보여...26일 첫방송

[JTN뉴스 윤보라 기자] 지난해 여심을 뒤흔든 배우 김남길과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한가인이 주연을 맡은 화제작 '나쁜남자'(연출 이형민, 극본 김재은, 이도영, 김성희)가 이달 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SBS 드라마스페셜 '나쁜남자'는 아슬아슬한 권력의 줄타기 위에서 치밀하게 자신의 운명을 바꿔가는 이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린 파격적인 격정멜로 드라마.

이미 올 초부터 스틸컷 및 티저 영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이 작품에는 MBC 드라마 '선덕여왕'을 통해 여심을 뒤흔든 김남길이 치명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일 남자 주인공을 맡아 화제가 됐다.

또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한가인이 신분상승을 꿈꾸는 속물적인 여주인공으로 등장,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나쁜남자' 주연배우들. 김재욱(왼쪽),한가인,김남길,오연수,정소민.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19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드라마 '나쁜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한가인은 "너무 오랜만에 이런 자리에 서니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똑똑하고 외적으로 모든 것을 다 가진 여자지만, 가난하다는 이유로 사랑하는 남자로부터 버림받은 역할을 맡았다"며 "복수심으로 재벌 후계자를 이용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속물적인 여자 '재인'을 맡게됐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한가인이 신분상승을 위해 이용하는 재벌 후계자 '홍태성' 역은 쉬크한 매력의 배우 김재욱이 맡았다.

이날 김재욱은 "'건욱'이 나쁜 남자인지, '태성'이 나쁜 남자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굉장히 다를 것 같지만 닮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한 뒤 "두 남자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드라마 '나쁜남자'는 그동안 '상두야 학교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눈의 여왕' 등에서 감각적인 영상미로 드라마의 새로운 미학을 만들어온 이형민 감독의 야심작.

특히 이형민 감독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소지섭-임수정, '눈의 여왕' 현빈-성유리 등 매번 연출하는 작품마다 최고의 커플을 탄생시킨 바 있어 이번 작품 역시 어떤 커플이 탄생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형민 감독은 "그동안 멜로 작품 연출을 많이 해왔었는데, 이번 드라마는 멜로 중에서도 기존에 제가 해왔던 멜로와는 많이 다른 작품"이라며 "반전과 복수, 미스테리, 감춰진 욕망 등 강렬한 드라마로 파격적이면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의 멜로를 선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가운 복수와 뜨거운 야망, 치명적 사랑 등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SBS 드라마스페셜 '나쁜남자'는 오는 26일 밤 9시55분 첫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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