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JTN NEWS [사진제공=MBC]

[JTN뉴스 윤보라 기자] 그동안 천안함 사태와 노조 파업으로 중단됐던 MBC 예능프로그램이 7주 만에 정상화됐다.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됐던 MBC의 대표적인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비롯해 '놀러와', '우리 결혼했어요', '일요일 일요일 밤에', '황금어장', '세바퀴' 등은 이번주부터 정상 방송된다.

특히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던 '핫 아이템'들이 드디어 방송될 예정이라 더욱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 '놀러와', 이효리-비 동반 출연으로 시청률 껑충

가장 먼저 시청자들을 만난 MBC 예능프로그램은 17일 방송된 '놀러와'다. 국내 최고의 MC 유재석과 김원희가 진행하는 '놀러와'는 17일 방송에서 가수 이효리와 비 등 최강 게스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된 '놀러와'는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시청률 16.3%를 기록해 재방 스페셜로 대체된 전회 8.2%보다 무려 8.1%포인트가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또 파업 직전 본방송이었던 지난 4월 5일 '록의 전설 스페셜'의 12.5% 보다도 3.8%포인트 상승하는 등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뤘다.

동시간대 경쟁 예능 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버스데이'는 6.0% 시청률을 기록했다.

'놀러와'는 이후 결별설에 휘말리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김용준과 황정음 커플의 동반 출연도 예정돼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황금어장', 김연아 효과 나타날까?

'무릎팍도사'와 '라디오스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MBC '황금어장' 역시 세계적인 스타들의 출연으로 시청률이 기대된다.

오는 19일 방송에서는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가 출연할 예정으로,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거물급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26일에는 세계적인 피겨여왕이자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연아가 출연한다.

특히 김연아는 이날 방송에서 세계적인 피겨여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 시청자들이 가장 기다려온 '무한도전'과 '우리 결혼했어요'

MBC 최고의 인기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멤버들의 다이어트 도전기가 예고가 나간지 8주 만에 방송을 타게된 것. 노홍철의 미션 실패와 삭발사진이 공개되면서 어느정도 내용이 짐작가긴 하지만, 결과보다 그 과정에서 멤버들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기대가 크다.

또 시청자들이 직접 설문조사에 참여한 내용을 바탕으로 꾸며지는 '200회 특집'과 '프로레슬링 특집'도 방송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조권-가인 커플과 정용화-서현 커플도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특히 조권-가인 커플은 그동안 서로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등을 통해 애정을 과시하는 등 방송 외에도 서로에 대한 미묘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다양한 에피소드와 스타 파워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이 7주 만에 정상 방송을 통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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