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 의도가 있는 노래는 방송할 수 없어"...싸이-김장훈, 황선홍밴드 등 불가

[JTN뉴스 윤보라 기자] 걸그룹 카라의 월드컵송 '위 아 위드 유'(We are with you)가 KBS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KBS 측은 "남아공월드컵이 국민적 관심사이지만 이 행사가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공영방송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간접광고의 소지가 있는 노래나 뮤직비디오는 방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SK텔레콤 광고에 사용된 싸이-김장훈의 '울려라 다시 한 번'과 KT 광고에 등장하는 황선홍밴드의 '더 샤우트 오브 레즈(The Shouts of Reds)'를 비롯해 SBS의 월드컵 캠페인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고 있는 카라의 '위 아 위드 유' 등이 방송 금지 판정을 받았다.

KBS 심의실 측은 "여러 가수들의 월드컵송이 방송사의 응원곡 또는 특정 업체의 광고에 쓰이는 등 상업적인 성격이 짙어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윤보라 bora@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