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녀'의 두 주역, 전도연(좌)과 이정재.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현화영 기자] 전도연 주연의 '하녀'(감독 임상수)가 현재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극장가까지 점령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봉한 '하녀'는 14일부터 16일까지 주말 3일 동안 전국 679개 스크린에서 65만5천68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81만5천111명으로 이번 주 100만명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하녀'는 주연배우 전도연의 파격적인 노출과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소식으로 국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지난 14일 칸에서 공식 상영됐을 당시 엇갈린 평가가 나왔지만 수상 여부에 전 세계 영화인의 이목이 집중돼 있기도.

한편 칸영화제 개막작 '로빈 후드'(감독 리들리 스콧)는 전국 645개 스크린에서 47만1천609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수 54만5천366명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글래디에이터' 리들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의 만남이 화제가 된 영화다.

액션 블록버스터 '아이언 맨 2'는 주말 동안 32만4천198명을 모으는 것에 그쳤다. 하지만 누적 관객수만 396만5천932명으로 17일 관객 4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밖에도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전국 335개관에서 9만7천22명을 동원해 4위를 차지했으며, 고(故) 조명남 감독의 유작 '대한민국 1%'는 240개관에서 3만5천155명을 모아 5위에 랭크됐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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