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자이언트' 출연진들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SBS 창사 20주년 대하드라마...이범수, 박진희, 황정음 등 화려한 캐스팅 눈길

[JTN뉴스 윤보라 기자] 이범수, 박진희, 주상욱, 황정음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SBS 창사 20주년 대하드라마 '자이언트'(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가 오는 10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SBS 창사 20주년 대하드라마 '자이언트'는 1970년대 경제개발의 빛과 어둠 속에서 이뤄낸 성공스토리를 바탕으로 사랑과 복수,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작품.

드라마 '온에어'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범수를 비롯해 박진희, 주상욱, 황정음, 정보석, 이덕화, 이문식 등이 출연하는 이번 드라마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와 탄탄한 스토리 구성등으로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배우 박진희(왼쪽), 이범수.ⓒ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자이언트' 제작발표회에는 이 작품의 작가와 제작진을 비롯해 전 출연진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연출을 맡은 유인식 PD는 "'자이언트'는 도시의 태동기를 바탕으로 한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다. 욕망의 크기 만큼이나 갈등도 강하고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갈망도 강하다"며 "그 모든 것을 표현해 줄 수 있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있어서 더욱 기대 이상의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번 드라마는 '대조영'의 장영철 작가가 집필하는 작품으로, 욕망과 사랑에 대한 대서사시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장영철 작가는 "70~80년대의 정치, 경제를 배경으로 하지만 궁극적인 정체성과 본질은 휴먼드라마"라며 "정치, 경제적 상황은 결국 그 시대를 살아가는 가족과 인간들을 보여주기 위한 배경에 지나지 않는다.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을 담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는 MBC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나섰던 배우 정보석이 '지붕킥'의 이미지를 버리고 자신의 야망과 욕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 캐릭터로 또 한 번의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정보석은 "'지붕킥'을 통해 캐릭터가 많이 느슨해졌다. 다시 이미지를 변신하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며 "제 안에 지니고 있는 악인으로서의 모습을 많이 꺼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지붕킥'을 통해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한 황정음은 "연기가 너무 재미있어졌고, 진정한 연기자가 되고 싶다"며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동안 SBS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와 '온에어'를 통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이범수는 "이 작품은 뻔하지 않으면서 긴박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소재가 독특하고 매력적이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돈과 권력의 비정한 먹이 사슬을 소재로 하면서도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따뜻함을 그려낼 SBS 창사 20주년 대하드라마 '자이언트'는 '제중원'의 후속으로 오는 10일 밤 9시55분 첫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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