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장준혁(하얀 거탑), 강마에(베토벤 바이러스) 신드롬'을 일으키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한 김명민의 차기작,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티저예고편이 4일 공개됐다.

유괴범과 만나기로 한 아이스링크에서 딸을 애타게 찾는 김명민은 그 눈빛만으로도 애끓는 아버지의 심정을 절절하게 표현한다. '파괴된 사나이'에서 그는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었던 신자로서,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왔던 목사 '주영수' 역을 맡았다.

"원수를 사랑하라"고 외치던 그지만 딸 '혜린'이 유괴당한 뒤, 믿음도 가정도 잃은 그의 인생은 180도 변하게 된다.

의료기기를 판매하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그에게 8년 전 유괴범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유괴돼 이미 살해됐다고 생각했던 딸 혜린이가 살아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주영수는 그 간 참았던 분노를 폭발하며 반드시 딸을 찾게 다는 필사적 의지를 다진다.

딸을 찾기 위해 필사의 사투를 벌이는 김명민의 또 다른 캐릭터 창조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오는 7월 초 개봉 예정이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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