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개막한 '서울포토 2010'.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아시아 최초의 포토 페어...5월3일까지 삼성동 코엑스홀

[JTN뉴스 윤보라 기자] '파리포토', 미국의 '마이애미포토' 등 세계적인 포토 페어가 입지를 갖춘데 이어 아시아 최초의 포토 페어인 '서울포토'가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지난 2008년 아시아 최초로 사진 전문 페어 시대의 막을 연 '서울포토'는 올해 거대한 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에 걸맞게 더욱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서울포토 2010'은 오는 5월3일까지 5일간 개최되며, 국내외 220여명의 작가와 1천200여점의 작품이 참여한다.

△ 스페인 특별 사진전.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특히 한국과 스페인 수교 60주년을 맞아 영미권과 독일권에 치우친 한국 사진계의 좁은 시야를 넓히고, 아시아 최초로 스페인 사진을 대규모로 소개하는 섹션이 마련됐다.

체마 마도즈(Chema Madoz), 다비드 히메네스(David Jimenez), 후안 마누엘 카스트로 프리에토(Juan Manuel Castro Prieto)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 판매된다.

또 일본 사진 전문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하고, 'Beyond the Award' 섹션을 통해 일본 사진 작가 40여명의 작품들이 선보이는 등 한국과 일본의 의미 깊은 만남의 장이 마련됐다. 'Invitation Artist' 섹션에서는 일본의 대표 작가인 '모리무라 야스마사(Morimura Yasumasa)'의 특별전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이외에도 사진 작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내외 22개 갤러리가 참여해 소속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PHOTONET Review' 섹션에서는 작품성을 인정받은 국내 작가 40여명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김진선 강원도지사,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이방희 삼익가구 대표,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 유상옥 코리아나 화장품 회장 등이 참여한 'RAWVISION, 예술과 경영의 상호 영감의 고리들-한국 CEO 특별 사진전'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세계적으로 미술 시장에서 사진 작품이 본격적으로 거래되는 등 사진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아시아 사진 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을 키우는 교두보가 될 '서울포토 2010'은 오는 5월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B홀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한-일 사진예술가 작품시장 활성화 대안 모색', '스페인 사진의 역사와 특징', '일본 셀프 사진의 특징과 모리무라의 작품 세계'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열린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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