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한밤의 TV연예' 새 MC 송지효.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엄지원에 이어 SBS '한밤의 TV연예' 진행...29일 첫방송

[JTN뉴스 윤보라 기자]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의 새 MC로 발탁된 송지효가 "단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진실된 방송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지효는 1년 7개월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엄지원의 뒤를 이어 오는 29일부터 '한밤의 TV연예' MC를 맡게 됐다.

이와 관련해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송지효는 "새로운 곳에서 적응해 나가는 과정은 굉장히 긴장되지만 재미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밤'의 모든 제작진 및 MC들과 한 식구가 될 수 있도록 호흡을 맞춰 열심히 하겠다"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 27일 목동 SB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송지효.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송지효는 지난 2007년 SBS '인기가요'에서 슈퍼주니어 멤버인 김희철과 MC를 맡았던 경험이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MC 도전이다.

이에 대해 송지효는 "'인기가요' 당시에는 김희철씨와 함께 발랄하고 재미있게 방송을 진행했다. 아무래도 음악이 있어 더 유쾌하게 방송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한밤'의 경우 '인기가요'와는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저의 단아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생방송에 대한 부담에 대해서는 "언제나 설레이면서도 긴장되는 것이 생방송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두렵기도 하지만 '인기가요' MC를 맡았던 경험이 도움될 것 같다"며 "어쩌다 한 번 하는 실수가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걸 잘 알기에 매끄러운 진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PD님께서 생방송 중 욕만 안하면 된다고 당부하셨고, 서경석씨는 방송 진행 도중 졸릴때도 있다고 하셨다. 긴장하지 않고 다른 분들과 재미있게 방송을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한밤의 TV연예' 김기슭 PD는 "그동안 드라마나 영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솔직하고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송지효씨가 '한밤' MC로도 손색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 함께하게 됐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히며 "새롭게 변화되는 프로그램과 새 MC 송지효씨에 대해 애정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29일부터 '한밤의 TV연예' 새 안방마님이 되는 송지효는 지난 2007년 SBS '인기가요' 이후 3년만에  MC에 도전한다.

또 MC 활동 외에도 2008년 영화 '쌍화점' 이후 2년만에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송지효는 "그동안의 공백기로 인해 감이 떨어지고 적응이 안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여유를 갖고 차분히 활동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좋은 방송, 진실된 방송을 보여줄 수 있는 MC가 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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