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서형래 기자] '슬로시티', '가고 싶은 섬 시범 사업'으로 지정된 전남 완도군 청산도가 지난 25일 '슬로길 1억보 걷기'에서 목표 보수(步數) 1억보를 달성했다.

'2010년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 일환으로 진행된 '슬로길 1억보 걷기'는 축제 참가객들이 슬로길을 걷는 걸음수의 누적합이 1억보가 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슬로길 1코스(6.8km)를 따라 3천보, 6천보, 9천보, 1만보 지점을 통과할 때 마다 인증 스티커가 배부됐고, 각 지점에서 배부된 스티커를 모두 소지할 경우 슬로길 1코스 완보 인증서가 수여됐다.

1억보는 스티커 수와 완보 인증서 수를 누적해 최종 집계됐으며, 2만명 이상 관광객이 청산도를 찾은 것으로 볼 때 실제 슬로길을 걷는 걸음수는 1억보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슬로길 1억보 걷기 도전을 통해 청산도가 걷기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성공적인 걷기 축제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10일부터 진행된 '2010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는 오는 5월2일까지 진행된다.


서형래 hrseo@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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