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프레드 샌드백展'

선으로만 만들어낸 입체...부조,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군 선보여

글 : 유진희 기자   | 입력시간 : 2010-04-21 15:33


[JTN뉴스 유진희 기자] 미국의 미니멀리즘 작가 프레드 샌드백(1943~2003)의 개인전이 지난 4월15일 서울 평창동 가인갤러리에서 개막됐다.

샌드백 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프레드 샌드백이 국내에서 여는 첫 개인전으로, 샌드백의 설치 작업을 비롯해 부조,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군을 선보인다.

샌드백은 아크릴 실과 노끈, 금속 와이어 같은 2차원의 선(線)을 이용해 3차원 공간을 조각하는 작가로, 그동안 국내에서도 솔 르윗 등과의 그룹전을 통해 간간이 작품이 소개된 바 있다.


장소특정적(site-specific)인 그의 작업은 몇 가닥의 실이나 금속선 등을 공중에 매달거나 빈 공간에 배열하는 것 뿐이다. 그러나 선이 표현하지 않는 공간까지 인식해 입체적인 공간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7m 높이의 천장에 16가닥의 아크릴 실을 배치한 대형 설치작업 '무제(조각적 연구, 열여섯 개의 구성-수직구조)' 등 설치 7점과 부조 2점, 드로잉 5점이 전시된다. 오는 5월29일까지.

□ 전시명 : '프레드 샌드백(Fred Sandback)展'
□ 기간 : 2010년 4월15일~5월29일
□ 장소 : 서울 평창동 가인갤러리
□ 문의 : 02-394-3631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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