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연극-영화에 이어 뮤지컬로 선보이는 '친정엄마'

김수미, 선우용녀의 따뜻한 '엄마' 연기 기대...가수 유영석이 음악감독 맡아

글 : 윤보라 기자 유승관 기자  | 입력시간 : 2010-04-16 15:02

△ 뮤지컬 '친정엄마'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김수미, 선우용녀의 따뜻한 '엄마' 연기 기대...가수 유영석이 음악감독 맡아

[JTN뉴스 윤보라 기자] 배우 김수미와 오정해가 뮤지컬을 통해 친정엄마와 딸로 만나 가슴을 울리는 감동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지난 2004년 초판 이후 30만부 이상 판매된 고혜정 작가의 '친정엄마'가 연극무대와 스크린까지 진출한데 이어 뮤지컬로도 제작된 것.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이는 배우 김수미와 선우용녀, 오정해, 정나온이 모녀지간으로 나와 웃음과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낸다.

△ 배우 선우용녀와 정나온의 연기.ⓒ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16일 오전 서울 신촌 유플렉스 제이드홀에서 열린 뮤지컬 '친정엄마' 프레스콜에서는 귀에 익숙한 음악과 재미, 감동이 어우러져 뮤지컬로 재탄생된 '친정엄마'가 공개됐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친정엄마와 딸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내며 모녀지간의 사랑과 애틋함, 절절한 마음을 담아낸 작품.

시골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딸을 유학보내기까지 헌신한 어머니의 사랑과 어머니와 떨어져 지내면서 딸이 느끼는 애틋함,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서 어머니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된 딸의 마음을 재미있게 그려낸 이번 뮤지컬에는 가수 유영석이 음악감독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유영석은 온 세대가 공감하고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한국 가요들을 뮤지컬 극에 맞게 편곡해 더욱 세련되고 섬세한 선율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음악을 선보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위성신 감독은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우리에게 많이 익숙한 음악들로 만든 뮤지컬"이라며 "작품에 맞게 가사도 수정했고, 음악이나 내용 모두 한국의 정서와 드라마를 강조했다. 쇼보다는 드라마가 강조된 뮤지컬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음악감독을 맡은 유영석은 "개인적으로 뮤지컬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이번 작품이 사실 부담도 되고 기대도 된다"며 "음악은 잘 알려진 음악들로 구성했고, 편곡은 세련되면서도 너무 지나치지 않게하려고 노력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07년 연극무대에서 고두심, 2009년 강부자가 맡았던 '친정엄마'는 뮤지컬로 자리를 옮겨 이름만 들어도 친근한 배우 김수미와 선우용녀가 무대에 선다.

이날 김수미는 "힘든 일이 있거나 공백기에는 뮤지컬을 보는데, 뮤지컬 한 편을 보면 그 에너지가 한 달이 간다"며 "개인적으로 뮤지컬을 좋아해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우용녀는 "엄마의 마음은 다 똑같다.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마음에 와닿는 작품"이라며 "뮤지컬이 어렵기도 하고 부담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기대된다. 관객들이 무언가를 얻어갈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동안 책과 영화, 연극을 통해 흥행과 작품성이 검증된 탄탄한 작품에 뮤지컬적 쇼가 가미된 뮤지컬 '친정엄마'는 오는 28일부터 5월 말까지 서울 방이동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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