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부활하는 KBS 단막극 '빨강 사탕'서 이재룡과 호흡

[JTN뉴스 현화영 기자] 배우 박시연(31)이 내달 부활하는 KBS-2TV 단막극 '드라마 스페셜'의 첫 회 '빨강 사탕'에서 이재룡(46)과 호흡을 맞춘다.

15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 부근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미니인터뷰에 참석한 박시연은 극중 유부남인 이재룡과의 키스신을 앞두고 "특별히 놀랍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빨강 사탕'은 현재 35%  가량 촬영이 진행된 상태다.

"그동안 정보석, 박준규 씨 등 유부남 배우들과 호흡을 많이 맞춰봐서 이재룡 선배님과의 키스신도 별로 특별하지 않다"고 말해 취재진을 폭소케 한 것.

"노희경 작가님의 대본이라 읽어 보지도 않고 OK했다"는 그는 "어린 시절부터 단막극을 보며 동경하며 자랐는데 이번에 부활하는 단막극 첫 회 주인공이 돼 매우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금까지 도회적이고 카리스마가 강한 인물을 주로 연기해온 그는 "이번에는 옆집 언니나 동생 같은 평범한 캐릭터"라며 배역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유부남 '재박'(이재룡 분)과 우연히 사랑에 빠지는 서점 직원 '유희' 역을 맡았다.

이어 박시연은 "캐릭터를 위해 그동안의 표정과 말투, 톤 등을 모두 바꾸려고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스페셜'은 역량있는 작가와 배우들을 육성하기 위해 KBS가 '드라마시티' 이후 2년만에 부활시킨 단막극 프로그램. 노희경 작가의 '빨강 사탕'은 오는 5월15일 밤 11시15분 KBS-2TV를 통해 전파를 탄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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