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배우 이재룡(46)이 다시 부활한 KBS 단막극 '드라마 스페셜'의 첫 주인공이 됐다.

15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 부근의 한 카페에서 열린 KBS '드라마 스페셜-빨강 사탕' 미니인터뷰에 배우 박시연과 함께 참석해 단막극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재룡은 "단막극은 배우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된다"며 "부활된 KBS 단막극 첫회분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노희경 작가의 작품이어서 출연하게 됐다"는 그는 "그의 작품에서는 힘든 상황에 처한 인물들, 소시민들의 이야기가 많다. 힘든 상황이지만 따뜻함을 가지고 있어 대본을 잘 읽었다"며 출연계기를 설명했다. '빨강 사탕'은 노 작가와 함께한 전작인 '굿바이 솔로'(2006)와도 같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아내 유호정의 과거 단막극 출연경험도 공개했다. 그는 "예전 KBS '드라마게임'이 폐지된 후 부활했던 단막극도 노희경 작가의 작품이었다"면서 "그 때 유호정이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에 옆에 있던 문보현 CP가 "이재룡 씨 부부는 단막극 전문 배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희경 작가가 극본을 쓴 단막극 '빨강 사탕'에서 이재룡은 여주인공 '유희'(박시연 분)을 사랑하는 유부남 '재박' 역을 맡았다.

'드라마 스페셜'은 KBS가 역량있는 작가와 배우를 육성하기 위해 '드라마시티' 이후 2년만에 부활시킨 단막극 시리즈.

'빨강 사탕'은 현재 35% 가량 촬영이 진행됐으며 오는 5월15일 밤 11시15분 KBS-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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