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심형래 감독, '더 덤 마피아'로 美시장 재공략
영화 '대부'와 '영구' 시리즈의 결합...현재 세부사항 조율중
글 : 현화영 기자 | 입력시간 : 2010-04-10 13:12
[JTN뉴스 현화영 기자] 심형래 감독의 차기작으로 알려진 '더 덤 마피아'가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 나선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현재 '더 덤 마피아'와 관련해 긴밀하게 논의중"이라며 심형래 감독과 함께할 계획임을 밝혔다.
'더 덤 마피아'는 예상 제작비만 15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CJ엔터테인먼트는 심형래 감독 측과 투자규모 및 미국 현지 배급방식 등을 놓고 세부사항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형래 감독이 '디 워'에 이어 또 한 번 미국 시장을 노크하게 될 '더 덤 마피아'는 영화 '대부'에서 모티브를 따온 코미디 액션영화.
1950년대를 배경으로 마피아인 '카리니' 패밀리과 '본판테' 패밀리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돈 카리니'가 한국에서 낳은 사생아 '영구'를 후계자로 결정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현재 심형래 감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프리 프로덕션(사전 제작단계)을 진행중이다. 주인공 영구 역은 심형래 감독이 맡으며, 영구의 아버지이자 마피아 보스 돈 카리니 역은 하비 케이틀이 연기하게 된다.
하비 케이틀은 영화 '스모크', '내셔널 트레져', '율리시즈의 시선' 등에 출연해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배우. 이외에도 블레이크 클락, 존 폴리토, 마이클 리스폴리 등이 함께한다.
심형래 감독은 당초 '대부' 시리즈의 주인공인 고(故) 말론 브란도를 CG로 되살리는 방안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초상권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무산됐다는 후문. 3D로 찍는다고 알려진 것 역시 오보였다.
CJ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CJ의 미국 시장 노하우와 심형래 감독의 경험이 어우러져 한국영화의 미국 진출에 세로운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화영 young@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뉴스(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
[핫이슈] 심형래 '더 덤 마피아' 킬러콘텐츠 지원 선정
[핫이슈] 10월25일은 '코미디언 데이'
국내 처음 '희극인의 날' 제정...핸드프린팅 등 매년 축제 형식 기념행사 개최
[영화] [리뷰] 인류의 구원은 가능할까, 영화 '일라이'
반전과 오락성, 종교 메시지 적절히 배합된 액션 블록버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