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가수 이효리(31)가 '천안함 침몰사건' 때문에 새 음반 발매를 연기했다.

7일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천안함 사고에 따른 국민적 정서를 반영, 8일로 예정됐던 음반 발매일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효리의 정규 4집 앨범 '에이치-로직'(H-Logic) 발매는 오는 13일로 미뤄졌다. 이효리에 앞서 컴백한 비도 당초 1일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7일로 연기한 바 있다.

또한 엠넷미디어는 "예능 및 가요 순위 프로그램 결방 등 공식적인 방송활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현재까지도 일부 공중파 가요순위 프로그램 방송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8일에 앨범 발매를 진행하게 될 경우, 앨범 발매 후 방송 활동 전까지 간격 차이가 더욱 벌어질 소지가 있어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게 소속사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이효리의 음반 발매일이 연기되면서 타이틀곡 등 음원공개와 뮤직비디오 일정에도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아직 구체적인 공개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효리는 지난 1일 4집 수록곡인 '그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인터넷상에 공개했다. 복고풍 힙합곡인 '그네'는 그룹 리쌍의 개리가 랩 피쳐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으며, 현재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 정상을 차지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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