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배우 후지와라 타츠야. ⓒJTN뉴스

[JTN뉴스 현화영 기자] 오는 21일부터 TBS 지상파를 통해 일본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아이리스'의 일본어 더빙에 현지 톱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4일 인기배우 후지와라 타츠야(27)와 구로키 메이사(21)가 이병헌과 김태희의 목소리 연기를 각각 맡는다고 보도했다.

영화 '배틀로얄', '데스노트' 등으로 유명한 연기파 배우인 후지와라는 "장대한 스케일과 치밀한 스토리에 금방 빠져들었다"며 "액션 등 일체 타협하지 않는 자세가 훌륭하다"며 '아이리스'에 대해 평했다. 이어 그는 "원작의 세계관을 부수지 않도록 꼼꼼히 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여배우 구로키 메이사도 "남녀의 사랑과 사나이들의 우정이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특히 프로파일러의 모습이 너무 멋지다"고 말했다. 그는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아시아 합작영화 '스바루'의 주연을 맡은 바 있다. 

이밖에도 마쓰카타 히로키(67), 시로타 유(24), 그리고 격투기 세계챔피언 출신인 마사토(31) 등이 더빙에 참가할 예정.

TBS 측은 "연기력이 있는 배우에게 성우를 부탁하고 싶다"는 이병헌의 제안을 받아 배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과 후지와라 타츠야는 4월 중순께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아이리스' 제작발표회에서 첫 만남을 갖게 된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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