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문근영(왼쪽), 손예진, 김소연.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방송 3사가 동시에 내놓은 새 수목드라마 경쟁에서 KBS 2TV '신데렐라 언니'가 가장 먼저 웃었다.

문근영-손예진-김소연을 내세운 방송 3사의 새 수목드라마는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보통 1~2주 정도의 간격을 두고 경쟁을 벌이던 기존과 달리, 이번에는 방송 3사가 같은 시간 동시에 첫 방송을 내보낸 만큼 배우들의 자존심도 걸려있던 수목극 전쟁.  가장 먼저 웃은 배우는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다.

1일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월 31일 첫 방송된 KBS 2TV '신데렐라 언니'는 시청률 15.8%(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MBC '개인의 취향'은 12.5%, SBS '검사 프린세스'는 8.0%를 기록했다.

일단 첫 방송에서 문근영이 주연으로 나선 '신데렐라 언니'가 승리한 것은 문근영이 기존의 귀엽고 순수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문근영은 극중 엄마인 이미숙이 동거남들을 바꿔가며 근근히 살아가는 모습에 "이 남자 등짝에서 저 남자 등짝으로 옮겨다니는 것도 지겹지 않아. 그때 확 기차에서 뛰어내렸어야 됐어. 이번엔 얼마나 갈껀대"라며 "엄마만 아니라면 입을 딱 꿰매놓고 말겠어"라고 독설을 퍼붓는 등 기존의 이미지에서 완벽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지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문근영이 앞으로도 손예진, 김소연과의 경쟁에서 끝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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