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29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故) 최진영(39)은 지난 2008년 12월 조장혁의 '희재' 뮤직비디오를 유작으로 남겼다.

고 최진영은 누나 최진실을 잃은지 약 두 달 뒤에 조장혁 뮤비 촬영 제의를 받고 고심 끝에 출연, 오열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었다.

특히 촬영 당시 고 최진영은 '매일 아팠던 그 숨가쁜 날들 가슴 속에 묻어버리고 두 번 다시 쓰러지지 않게 저 밝은 태양을 안고 힘껏 달려본다. 힘들었던 날 등 뒤로 돌리고 멍든 가슴 쓸어넘기고 두 번 다시 돌아보지 않을 나 그 길을 떠나네. 행복한 세상으로'라는 노래 가사를 듣고 눈물을 흘려 촬영이 수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고 최진영은 최진실이 죽은 지 1년 6개월 만인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자살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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