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자살한 배우 최진영. ⓒJTN뉴스 [사진출처=최진영 미니홈피]

[JTN뉴스 현화영 기자] 지난 29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故) 최진영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전해왔다.

29일 밤 10시께 고인이 한 달 전 인연을 맺은 소속사 엠클라우드 엔터테인먼트(대표 이경규)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고인 29일 오후 2시14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발견됐으며 사망 시간은 그 이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자살동기에 대해서는 "먼저 고인이 된 누나 최진실에 대한 그리움이 컸던 것으로 안다"며 "집안 가장으로서 부담감이 마음속에 크게 자리 잡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송 복귀 부담에 대한 자살일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서는 "고인은 최근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방송 복귀를 준비했었다"며 일축했다.

이경규 대표는 또 "고 최진영은 사망 전 지인들과 잦은 만남을 통해 일에 대한 열정을 내비췄으며 우울증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 속 누나가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 한 순간 폭발해 자살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현재 서울 강남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돼있다. 발인은 31일이며 최진영은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에 누나와 함께 영면하게 된다. 사망 원인을 조사중인 경찰당국은 30일 오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빈소에는 고 최진실의 친구들인 이영자 홍진경 엄정화를 비롯해 유지태 김효진 김종국 김성민 손현주 조연우 차태현 홍경민 김창렬 이하늘 등 동료 연예인들의 발길이 밤새도록 이어졌다. 최진실의 전남편인 조성민도 빈소를 찾았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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