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민호.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MBC '개인의 취향'서 까칠한 매력의 완벽남..."실제모습 아냐"

[JTN뉴스 윤보라 기자] 지난해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까칠한 매력의 '구준표' 역으로 한류스타로 급부상한 배우 이민호가 이번엔 까칠한 가짜게이 '전진호'로 손예진과 발칙한 동거를 시작한다.

이새인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MBC 새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극본 이새인, 연출 손형석, 노종찬)은 시크하고 까칠한 가짜 게이와 연애 쑥맥 엉뚱녀의 대담하고 발칙한 동거일기.

이번 작품에서 이민호는 적당한 까칠함과 냉정함, 일에 있어서는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건축설계사 '전진호' 역을 맡아 무늬만 여자인 어리바리 노처녀 '박개인'(손예진 분)과의 알콩달콩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인다.

△ 배우 이민호와 손예진 "우리 동거해요"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25일 오후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리젠시룸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민호는 자신이 맡은 '전진호' 역에 대해 "유능한 건축설계사이자 까칠하고 깔끔하며 일에 대해선 냉정한 완벽주의자"라고 소개했다.

이민호가 선보일 '전진호' 역은 까칠한 매력의 소유자로, 음악애호가이자 미식가, 사진, 영화, 와인 등 고급스런 취미를 섭렵하며 요리나 건축 등 문화 전반에 관해 조예가 깊은 건축설계사.

뜻하지 않게 여주인공 '박개인'(손예진 분)에게 게이로 오해를 사고 동거를 시작하게 되는 '진호'는 개인과 좌충우돌 끝에 서로를 성장시키는 존재가 된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이후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이민호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꽃남' 때보다 시청률에 대한 부담은 오히려 덜하고 연기에 대한 고민은 훨씬 더 많아졌다"며 연기자로서의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어떻게 표현해야 가장 '전진호'스러울까 고민했고, 이번 작품으로 연기에 대한 좋은 평을 받고 싶다"며 "'꽃남'때 까칠한 이미지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까칠함 보다는 다른 면들을 더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실제성격과 드라마 속 캐릭터에 대한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진호'는 클래식을 주로 듣고 인스턴트 커피는 마시지 않지만, 전 댄스음악과 아이돌그룹을 좋아하고 인스턴트 커피도 좋아한다"며 "극중 캐릭터와 실제 제 모습은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꽃보다 남자'의 까칠한 '구준표'에서 까칠한 완벽남 이자 가짜 게이 '전진호'로 변신하는 이민호의 모습은 MBC 새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개인의 취향'은 KBS 2TV '신데렐라 언니'와 SBS '검사 프린세스'와 뜨거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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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향'출연진.(왼쪽)임슬옹,이민호,손예진,왕지혜,김지석.ⓒJTN뉴스[사진=유승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