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임근우 'Cosmos-고고학적 기상도 展'

'현대적 무릉도원' 이야기하는 20여점 선보여

글 : 유진희 기자   | 입력시간 : 2010-03-25 15:39


[JTN뉴스 유진희 기자] 고고학적 상상력으로 그림을 표현하는 서양화가 임근우의 개인전 'Cosmos-고고학적 기상도'가 오는 3월31일부터 4월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장은선 갤러리에서 열린다.

지난 1990년 첫 개인전부터 줄곧 작품명제로 삼은 'Cosmos-고고학적 기상도'는 작가의 의도를 함축해 전달한다. 지난 시간의 상징인 '고고학(考古學)'과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는 '기상도(氣象圖)'의 개념을 하나로 묶어 그만의 질서와 시스템으로 재구성한 우주(Cosmos)를 보여준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교는 현재의 작가 자신이며, 소통의 수단은 바로 꿈이다.


도원경(桃源境)을 테마로 하는 최근 작품은 구체적인 형상으로 표현돼 그의 메시지를 좀 더 명확하게 보여준다. 비록 당장 가볼 수는 없지만, 마음속으로나마 깊은 위안과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을 구현해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심산유곡 위에 중절모, 복숭아꽃, 동물들, 다완, 무한대 기호 등의 도상들을 펼치며 '현대적 무릉도원'을 이야기하는 신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임근우 작가는 국내를 비롯해 베이징, 바르셀로나, 도쿄 등 세계 곳곳을 오가며 개인전 30여회, 단체전 700여 회를 열었다. 현재 강원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 전시명 : 임근우 'Cosmos-고고학적 기상도 展'
□ 기간 : 2010년 3월31일~4월10일
□ 장소 : 서울 종로구 경운동 장은선 갤러리
□ 문의 : 02-730-3533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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