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지난 9일 종영한 드라마 '파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공효진이 스크린에 돌아온다.

19일 공효진의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임순례 감독의 신작인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에 캐스팅됐으며 현재 세부사항을 조율중이다.

이로써 공효진은 2008년 '미쓰 홍당무' 이후 2년여 만에 영화를 촬영하게 됐다. 공효진은 이 작품으로 2008년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김도연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강원도 오지에 사는 노총각 시인이 집에 키우던 소와 7년 전 자신을 버리고 친구와 결혼한 옛애인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는다.

극중 공효진은 옛 애인 역을, 주인공인 노총각 시인은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 출연한 김영필이 맡았다.

임순례 감독은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을 애니멀 로드무비를 연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동물보호단체인 카라 멤버이기도 한 그는 남녀의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사랑 이야기에 생명의 소중함까지 생각하게 한다는 각오다.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오는 4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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