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민족계몽운동가로 자주독립과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의 순국 72주기 추모식이 10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추모식은 김 양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김영일 광복회장, 방재철 흥사단 이사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낙환 기념사업회장의 추모식사, 압구정여성합창단의 추모가 제창, 헌화, 분향 등 순으로 진행된다.

평남 강서에서 태어난 안창호 선생은 1897년 독립협회에 가입, 1902년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앤젤레스에서 한인친목회를 조직한 데 이어 1907년에는 비밀결사인 신민회를 결성해 구국운동을 전개했다.

그후 1909년 청년학우회를 조직해 청년운동을 전개했으며 1910년 통감부의 내각 조직 권유를 일축하고 중국으로 망명했다가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1912년 국민회를 조직했다. 이듬해 흥사단을 결성, 민족계몽운동과 국권회복 활동을 펼쳤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고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들어서자 임정 내무총장 겸 국무총리 서리에 취임해 독립신문 등을 발간했다. 1923년에는 대독립당을 결성하고 중국에 독립운동 근거지로서 이상촌 건설을 시도했다. 1924년에는 난징(南京)에서 명학원을 설립해 실력배양운동의 기초를 다지는 등 평생을 조국독립에 헌신했다.

1937년 6월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르던 중 병을 얻어 동년 12월 보석으로 출옥했으나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1938년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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