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4/23, 故 장국영 회고전...끝나지 않은 이야기

Never Ending Story In HongKong..

우수에 찬 눈빛의 영원한 청춘의 상징 장국영, 트렌치 코트를 휘날리던 주윤발, 재치 만점 홍콩 코미디의 상징 주성치…추억 속에서,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생생한 시대의 초상들이다.

시대를 풍미하던 홍콩 영화들이 새로운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90년대 전성기를 끝으로 주춤하던 홍콩영화들은 ‘색, 계’, ‘적벽대전’ 등의 흥행돌풍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08년 재개봉한 ‘영웅본색’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다시금 홍콩영화가 우리 사회에 부각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홍콩영화 100주년이 되는 해다. 이 때문에 90년대 홍콩 명작들을 2009년의 관객들이 작은 TV 화면이나 컴퓨터 화면이 아닌 프린트로 상영하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들이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NEVER ENDING STORY IN HONG KONG’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기획이 관심을 끈다. 2009년 한 해 동안 계속될 기획전의 첫 번째 영화제로 6주기를 맞이하는 영원한 청춘의 아이콘인 ‘장국영 메모리얼 필름페스티벌’이 열린다. 오는 3월 27일 시작해 4월 23일까지 4주간 계속될 이 영화제는 그 동안 팬클럽 단위의 소규모 추모제는 있었지만, ‘영화제’라는 타이틀로 그를 추모하는 기획은 처음이라 국내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영화제 상영작은 ‘야반가성’, ‘가유희사’, ‘백발마녀전’, ‘해피투게더’, ‘영웅본색1,2’, ‘아비정전’ 등 그의 다양한 필모그래피 중에서 시기별 장르별 대표작들로만 엄선됐다. 특히 개봉 당시 심의로 일부 삭제 개봉된 ‘해피 투게더’의 무삭제 버전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NEVER ENDING STORY HONG KONG' 기획전에서는 올 한 해 동안 ‘장국영 메모리얼 필름 페스티벌’을 필두로 ‘이소룡 영화제’, ‘유덕화 기획전’, ‘홍콩 무협 영화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모인그룹 790-6930)

(Info)
영화제 제목: 장국영 메모리얼 필름 페스티벌
일시: 2009년 3월 27일~4월 23일
장소: 허리우드 극장 / 드림 시네마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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