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제43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스릴러 경쟁 부문에 진출한 '파과'와 함께 화제를 모았던 영화 '커미션'이 웹툰 스튜디오 ‘스토리숲’과의 협업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오는 7월 16일 개봉을 앞둔 영화 '커미션'이 웹툰과 다크웹을 결합한 독창적인 설정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커미션'은 웹툰 작가 지망생 '단경'이 다크웹에서 커미션으로 그린 그림으로 인해 살인사건의 공범자로 얽히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제43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한 가운데, ‘스토리숲’과의 협업 비하인드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주인공 ‘단경’(배우 김현수)은 만년 웹툰 작가 지망생, 그리고 친언니 ‘주경’(배우 김용지)은 천재 웹툰 작가라는 설정 아래, 영화는 다크웹에서 커미션을 받아 그린 ‘단경’의 그림이 실제 살인 사건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전개를 담았다. ‘웹툰’이라는 소재가 스토리 전개의 중심에 있는 만큼, 작화와 작업 과정에 대한 현실적인 디테일 구현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에 '커미션'은 종합 웹툰 스튜디오 ‘스토리숲’과 협업을 통해 일러스트 작화 자문 및 네이버웹툰 [백설을 위하여] 작품 협찬을 진행했다. ‘스토리숲’은 웹소설 연간 약 80편, 웹툰 연간 약 40편 이상, 이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제작, 유통하는 웹툰 콘텐츠 기업으로, [라이칸], [끊을 수 없는 나쁜 짓], [메디컬 탑 써전], [자비는 없습니다]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웹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스토리숲’과의 협업을 통해 영화는 실제 웹툰 작가들이 사용하는 작업 도구, 스케치 방식, 디지털 드로잉 플로우 등이 정교하게 구현되었고, 이는 ‘단경’의 그림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사건들과 감정선에 설득력을 더하며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특히, ‘단경’의 억눌린 욕망과 열등감이 폭발하는 장면 속 작화들은 인물의 심리 상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단경’의 잔혹한 그림에 집착하는 ‘한냐 군’(배우 김진우)의 감정선 역시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든다. 스토리상 중요한 전환점마다 등장하는 그림들은 단순한 소품을 넘어, 영화 전체의 긴장감과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장치로 작용, 이번 협업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영화의 서사와 캐릭터의 감정선을 시각적으로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익명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인간 본성과 공포가 충돌하는 다크웹 미스터리 스릴러 '커미션'은 오는 7월 16일(수)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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