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울릉도에서 태어난 이상호 할아버지는 집을 사고, 부인을 얻어 장가를 가는 게 꿈이다.

정신지체를 가지고 태어난 그는 74년간 울릉도를 지키며 살아왔다. 일요일마다 교회에 가고, 울릉도 도동공원과 도동항에서 쓰레기를 줍고, 짐을 운반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점점 변화해가는 울릉도의 환경 때문에 그의 삶도 팍팍해지기 시작한다.

영화 '행복한 울릉인'은 울릉도에서 평생을 살아온 이상호 할아버지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지난해 12월 'MBC 스페셜'로 방송된 '상호 할아버지'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 언제나 인내하고, 만족하고, 주변에 사랑하며 베푸는 상호 할아버지의 삶이 감동을 준다.

영화의 해설은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어린 덕만 역으로 출연했던 남지현이 맡았으며 연출은 MBC 보도특집팀의 황석호 감독이 했다. 오는 2월25일 개봉 예정으로 상영시간은 76분.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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