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심포니 DVD 포스터. ⓒJTN뉴스 [사진제공=서태지심포니]

[JTN뉴스 현화영 기자] "최고의 영상물을 위한 1년 5개월의 노력."

지난 2008년 9월27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태지심포니(2008 Seotaiji Symphony With Tolga Kashif Royal Philharmonic)' 공연이 오는 19일 DVD로 출시된다.

1년 5개월이라는 긴 작업시간을 걸쳐 발매되는 이번 DVD는 한국 공연문화 역사에 기록으로 남을 서태지심포니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결과물. 영상과 음향 녹음기술에 있어 특수한 노하우가 집약된 리미티드 디럭스 팩키지도 함께 공개된다.

공연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전하기 위해 70여대가 넘는 HD카메라가 동원됐음은 물론, 70명이 넘는 연주자들의 개별 음향을 제대로 녹음하기 위해 특수한 노하우와 고가의 녹음 장비가 사용됐다.

서태지 측은 최고의 화질과 음질을 담아내기 위해 세계적인 블루레이 회사와 협업, 최상급 사양의 블루레이 디스크에 담아 Full HD 화면과 무손실 포맷인 LPCM STEREO 와 DTS HD-MA 5.1을 구현해냈다.

특히 서태지가 직접 공연 영상의 오디오 5.1 서라운드 믹싱과 마스터링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한국, 미국, 일본 3개 국어로 제작됐으며 모든 대사 역시 자막처리됐다. 공연의 제작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든 스페셜 메이킹 필름 'Beyond the greatness'도 수록돼 서태지 심포니 공연을 오랫동안 소장하고 싶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미티드 디럭스 팩은 국내 콘서트 영상물 중 최고의 패키지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140장 분량의 미공개사진이 포함된 부클릿은 디럭스 팩만의 특징. 'Take 1 Prologue'와 '틱탁 Fantasia', '난알아요 Adagio'의 실제 오케스트라 악보를 수록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국내 최초로 '스피커가 장착돼 디자인된 스페셜 패키지'도 출시되는데 스테레오 잭이 있는 플레이어를 패키지에 연결하면 별도의 전원 없이도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리미티드 디럭스 팩은 서태지심포니를 위한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시간이 투여된 것"이라며 "항상 새로운 시도와 최고의 퀄리티를 추구하는 서태지의 신념이 반영된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서태지심포니 공연실황은 지난 1월22일부터 2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M관(서태지관)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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