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녀’, 파격적 스틸 최초 공개

한국 영화사에 스릴러 걸작으로 꼽히는 고(故) 김기영 감독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 '하녀'(제작 ㈜미로비젼)의 스틸 사진이 20일 최초 공개됐다.

글 : 현화영 기자   | 입력시간 : 2010-01-20 10:02


한국 영화사에 스릴러 걸작으로 꼽히는 고(故) 김기영 감독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 '하녀'(제작 ㈜미로비젼)의 스틸 사진이 20일 최초 공개됐다.

지난 3일 크랭크인한 이 작품은 '바람난 가족'의 임상수 감독과 전도연 이정재 서우 윤여정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공개된 사진은 주인공 ‘은이’(전도연 분)의 방에 ‘훈’(이정재 분)이 들어와 시선을 주고받는 장면을 담고 있다. 앞으로 벌어질 이들의 위험한 관계를 예고하는 것.

‘2010년 하녀’로 완벽히 변신한 전도연과 남성적인 매력을 내뿜는 이정재의 모습이 파격적인 연기앙상블을 기대케 한다.

영화 ‘멋진 하루’ 이후 2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전도연은 첫 촬영 당시 100여년만의 폭설과 영하의 추위에도 불구,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는 후문.

전도연은 “너무 떨리고 설렌다”면서 “첫 촬영은 늘 긴장되지만 최종 리딩까지 훌륭했기 때문에 다른 배우들이 함께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완성된 영화를 봤을 때 배부르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상수 감독 역시 “첫 촬영 느낌이 매우 좋았다”며 “나 역시 이 작품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화 ‘하녀’는 고 김기영 감독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재탄생될 예정. 현재 제작팀은 올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JTN 현화영 기자
Copyrightⓒ2010 JTN all rights reserved.

《기사제보 press@j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