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서 실감 나는 복수극 열연...10대 스타상도 수상, 2관왕 차지

SBS 일일연속극 '아내의 유혹'에서 실감 나는 복수극을 펼치며 열연했던 장서희(38)가 31일 열린 '2009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9시55분부터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2009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장서희는 이날 대상과 함께 10대 스타상도 받아 2관왕이 됐다.

장서희는 수상 직후 "김순옥 작가와 오세강 감독 덕분에 재기했다"며 "정말 울고 싶지 않았는데 자꾸 눈물이 난다"고 울먹이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11살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어머니 손을 잡고 방송국을 드나들었던 때가 생각난다. 지금도 아역 연기자들을 보면 그때 생각이나 마음이 짠하다"며 "저도 몇십년 뒤에는 반효정 선배님처럼 공로상을 받는 멋진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2009 SBS 연기대상'의 최우수연기상은 '카인과 아벨'의 소지섭과 '찬란한 유산'의 김미숙에게 돌아갔고, 연기상 특별 기획 부문에서는 '가문의 영광' 박시후, '찬란한 유산'의 이승기, 한효주가 수상했다.

또 연기상 드라마 스페셜 부문에서는 '시티홀'의 차승원과 김선아가, 연속극 부문에서는 '아내의 유혹'의 변우민과 김서형이 수상했다.

10대 스타상은 '카인과 아벨'의 소지섭, '아내의 유혹'의 장서희, '시티홀'의 차승원과 김선아, '찬란한 유산'의 이승기와 한효주, '천사의 유혹'의 배수빈, '천만번 사랑해'의 이수경, '미남이시네요'의 장근석, '스타일'의 김혜수가 차지했다.

네티즌이 선정한 최고 인기상은 장근석, 네티즌이 선정한 베스트 커플상은 '찬란한 유산'의 '은환커플' 이승기-한효주가 받았다.

다음은 '2009 SBS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장서희(아내의 유혹)
▲최우수연기상=소지섭(카인과 아벨), 김미숙(찬란한 유산)
▲특별기획부문 연기상=박시후(가문의 영광)/이승기, 한효주(찬란한 유산)
▲드라마스페셜부문 연기상=차승원, 김선아(시티홀)
▲연속극부문 연기상=변우민, 김서형(아내의 유혹)
▲드라마스페셜부문 조연상=백승현(카인과 아벨), 나영희(스타일)
▲특별기획 조연상=강석우(그대 웃어요), 차화연(천사의 유혹)
▲연속극부문 조연상=최준용(아내의 유혹), 이휘향(순결한 당신/천만번 사랑해)
▲아역상=정윤석(아내의 유혹), 김수정(두아내)
▲뉴스타상=이용우(스타일), 손담비, 김범(드림), 이홍기, 정용화, 박신혜(미남이시네요), 오영실(아내의 유혹), 김태현, 이소연(천사의 유혹), 이태임(망설이지마)
▲공로상=반효정(찬란한 유산)
▲프로듀서상=정경호(자명고/그대 웃어요), 윤정희(가문의 영광)
▲네티즌 최고 인기상=장근석(미남이시네요)
▲베스트커플상=이승기-한효주(찬란한 유산)
▲10대 스타상=소지섭(카인과 아벨), 이승기, 한효주(찬란한 유산), 장근석(미남이시네요), 배수빈(천사의 유혹), 김혜수(스타일), 장서희(아내의 유혹), 김선아, 차승원(시티홀), 이수경(천만번 사랑해)

JTN 윤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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