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60주년 대작 ‘포화속으로’…추운 날씨에도 열기로 가득찬 촬영현장!

배우 권상우와 빅뱅의 T.O.P(본명 최승현)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영화 ‘포화속으로’(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촬영현장 스틸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포화속으로’는 6.25 전쟁 당시 71명의 학도병과 북한 정규군과의 치열했던 전투를 다룬 영화로, 한국전쟁 발발 60주년 기념 대작이다. 권상우, T.O.P 외에도 차승원, 김승우 등이 가세해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31일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연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남 합천에서 진행중인 촬영 현장은 배우들의 열연과 스태프들의 열기로 뜨겁기만 하다고.

공개된 촬영 스틸은 ‘장범’(T.O.P 분)이 학도병들에게 식량을 얻어올 것을 시키는 장면과 수류탄으로 장난을 친 ‘갑조’(권상우 분)와 학도병들이 곡식 창고를 날려버리는 장면. 이날 실제로 축사를 폭파해야 했기 때문에 합천군청의 사람들과 제작팀 모두 숨죽이고 촬영현장을 도왔단다.

드라마 ‘아이리스’를 제작하기도 한 태원엔터테인먼트는 헝가리 폭발신, 광화문 시가전, 쇼핑몰 테러신 등을 촬영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유롭게 첫 폭파 장면을 담아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큰 폭발신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은 작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작은 사고에도 안전을 위해 많은 리허설과 카메라를 추가로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도병 갑조 역을 맡은 권상우는 “영하 10도가 넘는 추운 날씨로 인해 인민군을 쫓으며 달리는 장면 등에서 미끄러져 잦은 부상이 있었지만, 나보다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보면 힘이 난다.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며 훈훈한 소감을 밝혔다.

장범 역의 T.O.P 역시 “‘아이리스’에 이어 이번에는 큰 스케일의 영화로 인사드리게 돼 영광”이라며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매일 밤낮없이 촬영과 연기 연습을 반복하고 있다”고 근환을 전했다.

블록버스터 영화 ‘포화속으로’는 6.25 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어린 학도병들의 용기와 숭고한 죽음을 재조명하는 전쟁 실화로 오는 2010년 개봉 예정이다.


JTN 현화영 기자
Copyrightⓒ2009 JTN all rights reserved.

《기사제보 press@jtn.co.kr》

[사진제공=태원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