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투더스카이에서 홀로서기를 한 가수 환희가 일본서 첫 단독 공연을 가졌다.

환희는 23일 일본 도쿄의 JCB홀에서 라이브 겸 토크쇼 'HWANHEE presents-LOVE in Christmas' 무대에 올랐다. 

올해 5월 플라이투더스카이 콘서트 이후 약 7개월 만에 일본을 다시 찾은 환희는 매혹적인 목소리와 열정적인 무대 연출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초대 가수 휘(徽)의 라이브로 시작한 이날 공연에서 환희는 솔로앨범 수록곡인 '늦은 고백'을 부르며 등장했다.

그는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꿈이 오늘 이뤄졌다"면서 "다음에는 도쿄돔에서 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래하겠다"며 벅찬 소감과 함께 다짐을 전했다.

이어 '가슴 아파도'와 '내사람' 등 드라마 '패션 70's'와 '베토벤 바이러스'의 친숙한 주제곡을 애틋한 목소리로 들려줬는가 하면, 빠른 템포의 댄스곡 '내 이별의 시간을 거꾸로 간다', '심장을 놓쳐서' 등을 선보이며 행사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토크쇼에서는 근육질 몸매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비나 욘사마보다 내가 먼저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하기도.

아울러 환희는 배용준과 이나영, 최강희 등이 소속된 BOF엔터테인먼트와 최근 전속계약한 사실을 알리면서 "연기를 열심히 하기 위해"라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나와 목소리도 비슷하고, 뛰어난 연기력의 이병헌을 좋아한다"면서 "나도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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