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성탄-송년 TV영화]크리스마스는 영화와 함께

지상파 3사 ‘성탄-송년 특집영화’ 라인업…다양한 장르, 골라보는 재미 가득

글 : 현화영 기자   | 입력시간 : 2009-12-24 12:00

지상파 3사 ‘성탄-송년 특집영화’ 라인업…다양한 장르, 골라보는 재미 가득

KBS ‘판의 미로’, ‘달콤한 거짓말’, ‘쿼바디스 도미네’
MBC ‘알렉산더’
SBS ‘해리포터와 불의 잔’, ‘올리버 트위스트’

크리스마스와 송년을 맞아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에서는 다양한 특집영화를 마련해 시청자들을 유혹한다.

24~ 27일 포진돼있는 TV특집영화들을 살펴보면, ‘판의 미로’(KBS), ‘해리포터와 불의 잔’(SBS) 등 판타지 어드벤처물을 비롯해 ‘달콤한 거짓말’(KBS), ‘퍼펙트 웨딩’(SBS) 등 로맨틱 코미디와 ‘쿼바디스 도미네’(KBS), ‘알렉산더’(MBC) 등 고전 역사물들이 눈에 띈다.

[KBS]

KBS는 취향에 따라 골라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라인업됐다.

1TV에서는 ‘쿼바디스 도미네’(24일), ‘슈렉2’(25일) 등이, 2TV에서는 ‘판의 미로’(24일), ‘달콤한 거짓말’(25일),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26일) 등이 방송된다.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은 고(故) 장진영과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주가 상승중인 김승우가 호흡을 맞춘 작품. 장진영이 남긴 마지막 영화로, 그녀를 추억하고자 하는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진희 조한선 주연의 ‘달콤한 거짓말’은 운명의 상대를 잡기 위해 ‘기억 없는 척’ 거짓말을 시작한 여자의 돌이킬 수 없는 황당쇼를 그린 로맨틱코미디.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여자’ 박진희의 상큼 발랄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1905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폴란드 작가 헨리크 시엔키에비치의 ‘쿼바디스’를 재해석한 영화 ‘쿼바디스 도미네’는 네로 시대의 로마에서 벌어진 기독교 박해를 중심으로 로마군 장교와 기독교인 여자와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맞는 종교영화다.

KBS-1TV

-12월24일 새벽 12시40분(익일), 영화 ‘쿼바디스 도미네’ (감독 예르지 카발레로비치, 폴란드/2001)
-12월25일 낮 12시10분, 앙코르 영화 ‘슈렉2’ (감독 앤드류 아담스, 미국/2004)
-12월25일 새벽 1시10분(익일), 영화 ‘로니를 찾아서’ (감독 심상국, 한국/2009)
-12월26일 새벽 12시55분(익일), 영화 ‘여름, 속삭임’ (감독 김은주, 한국/2008)
-12월27일 새벽 12시35분(익일), 영화 ‘물 좀 주소’ (감독 홍현기, 한국/2009)

KBS-2TV

-12월24일 새벽 12시35분(익일), 영화 ‘판의 미로’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스페인/2006)
-12월25일 오전 10시40분, 영화 ‘달콤한 거짓말’ (감독 정정화, 한국/2008)
-12월25일 새벽 1시45분(익일), 영화 ‘로망스’ (감독 문승옥, 한국/2006)
-12월26일 새벽 1시35분(익일), 영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감독 김해곤, 한국/2006)
-12월27일 밤 10시25분, 영화 ‘트랜스포머1’ (감독 마이클 베이, 미국/2007)

[MBC]

MBC는 크리스마스 시즌 영화 단 1편만을 준비했다.

‘세바퀴’, ‘지붕뚫고 하이킥’ 등 올 한해 예능프로에서 두각을 보였던 만큼 이번 송년 특집방송 또한 예능 프로 중심으로 편성된 게 특징.

콜린 파렐,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역사 블록버스터 ‘알렉산더’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3개 대륙을 정복하고 최초로 동서양의 융합을 이루며 헬레니즘 문화를 형성했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의 이야기를 그린 서사극이다.

스펙터클한 전투와 화려한 영상이 큰 볼거리를 선사한다.

-12월25일 새벽 12시40분(익일), 영화 ‘알렉산더’ (감독 올리버 스톤, 미국/2004)

[SBS]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들이 눈길을 끈다.

판타지 어드벤처 블록버스터 ‘해리포터와 불의 잔’이 성탄절 당일 오전 어린이들의 동심을 파고들 예정. 유럽 명문 마법학교 학생들이 겨루는 마법대회 ‘트리위저드 대회’를 앞두고 출전자를 선발하는 ‘불의 잔’ 의식이 호그와트 학교에서 거행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올리버 트위스트’는 32년 전 소녀모델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9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체포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2005년 작품이다.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1837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고아 올리버가 겪는 험난한 삶의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12월24일 오후 1시25분, 성탄특집만화 ‘산타납치작전’ (감독 김성환, 한국/2009)
-12월25일 오전 10시40분, 영화 ‘해리포터와 불의 잔’ (감독 마이크 뉴웰, 영국/2005)
-12월25일 새벽 12시25분(익일), 영화 ‘퍼펙트 웨딩’ (감독 로버트 루케틱, 미국/2005)
-12월26일 새벽 1시30분(익일), 영화 ‘컨피던스’ (감독 제임스 폴리, 미국/2003)
-12월27일 새벽 12시20분(익일), 영화 ‘올리버 트위스트’ (감독 로만 폴란스키, 영.프.이/2005)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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