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송혜교, 왕가위 영화 출연

량차오웨이, 장쯔이 등과 함께 ‘일대종사’ 출연 확정…내년 1월께 촬영 돌입

글 : 현화영 기자   | 입력시간 : 2009-12-21 09:17

량차오웨이, 장쯔이 등과 함께 ‘일대종사’ 출연 확정…내년 1월께 촬영 돌입

배우 송혜교(24)가 세계적인 거장 왕자웨이(王家衛, 왕가위) 감독의 차기작에 출연키로 최종 결정했다.

중국의 시나닷컴 등 현지 유력 언론들은 21일(현지시간) 송혜교가 왕가위 감독의 작품 ‘일대종사(一代宗師)’에 출연한다고 공식화했다.

‘일대종사’는 량차오웨이(梁朝偉, 양조위), 장쯔이(章子怡), 장첸(張震) 등 중국권 월드스타가 총출동하는 대작 영화. 전설적인 영화배우 브루스 리(李振藩, 이소룡)의 스승이자 ‘영춘권’ 달인인 예웨(엽문)의 일대기를 그릴 예정이다.

송혜교와 호흡을 맞추게 될 양조위는 지난 2000년 역시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로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장쯔이는 영화 ‘와호장룡’, ‘게이샤의 추억’ 등을 통해 월드스타로 거듭났다. 장첸 역시 영화 ‘와호장룡’, ‘해피투게더’, ‘적벽대전’ 시리즈 등에 출연한 세계적인 배우다.

이들과 함께 송혜교의 공연이 확정되면서 ‘일대종사’는 ‘꿈의 캐스팅’을 마무리 짓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송혜교는 최근 량차오웨이, 장쯔이, 장첸 등과도 회동을 갖기도.

송혜교 측은 올 연말까지 국내 일정을 소화하고 내년인 2010년 1월 중순부터 중국 현지에서 ‘일대종사’ 촬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그는 왕자웨이 감독에 버금가는 또 다른 세계적 거장들과도 내년 하반기 출연을 목표로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연예 관계자는 “송혜교 측은 현재 한 거장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는 문제를 두고 활발히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송혜교가 왕자웨이 감독의 작품에 출연함으로써 중국어권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는 계기를 맞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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