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가 지난 1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앨범 '너와 결혼할 사람'의 수록곡 '늦은 후회' 뮤직비디오가 KBS 방송국으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KBS 심의 관계자는 "'늦은 후회' 뮤직비디오가 전체적으로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장면이 많아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미 온라인에 공개된 만큼 재편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늦은 후회’ 뮤직비디오는 한 여자가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 애인으로부터 스토킹을 당해 납치되고 결국 살인까지 저지른다는 내용으로 '사이코패스 범죄'를 연상시킨다. 

휘의 '너와 결혼할 사람'에 이어 '늦은 후회'를 연출한 김현수 감독은 "비록 5분 분량의 짧은 뮤직비디오지만 혼신의 힘을 기울여 촬영한 작품인데 결과가 이렇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작품성으로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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