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개최한다.

백혜선은 지난 1994년 6월 한국 국적을 가진 최초의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입상자라는 기록을 남겼고 그 해 29세의 나이로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돼 음악계의 많은 화제가 됐다. 그리고 2005년, 전문 연주자의 길을 가기 위해 서울대 음대 교수직을 사임함으로써 다시 한 번 백혜선은 음악계에 큰 화두를 남기고 있다.

백혜선은 우리나라 1세대 피아니스트들과 김선욱, 손열음과 같은 신세대 연주자를 잇는 독보적인 거장. 그러기에 백혜선 국제무대 데뷔 20주년이 갖는 의미는 더욱 남다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국제무대 데뷔 20주년 공연은 백혜선의 음악인생을 새롭게 조명하고, 대가의 반열에 들어선 성숙한 음악인 백혜선의 열정과 서정적 피아니즘을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공연명 : 세계무대데뷔20주년기념 '백혜선 피아노독주회'
□ 기간 : 11월15일
□ 장소 :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
□ 문의 : 02-580-1300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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