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현빈(좌)과 탕웨이 ⓒJTN뉴스

故 이만희 감독의 1966년 작품 리메이크...'가족의 탄생' 김태용 감독 메가폰

배우 현빈(27)과 탕웨이(湯唯/중국.30)가 한미 합작영화 '만추'의 주연으로 최종 결정됐다.

'만추'의 제작사인 보람영화사와 엠엔에프씨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빈과 탕웨이가 '만추'의 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만추'는 1966년 고(故) 이만희 감독의 작품으로 60년대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빛낸 주옥같은 작품이다. 감옥에서 나온 여자와 누군가에 쫓기는 젊은 남자의 우연한 만남과 3일간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가 '가족의 탄생' 김태용 감독이 연출, 2010년판으로 재탄생되는 것. 현빈과 탕웨이는 오는 11월 말 미국에서 만나 촬영을 시작하게 된다.

한국의 콘텐츠를 한국과 미국이 공동제작해 세계시장을 겨냥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할리우드 제작사 노스 바이 노스웨스트가 공동제작에 참여한다.

한편 '만추'는 1975년 김기영 감독의 '육체의 약속'과 1981년 김수용 감독의 '만추'로 이미 두 차례에 걸쳐 리메이크됐으며, 일본에서도 1972년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영화가 제작된 바 있다.

현빈은 현재 이보영과 공연한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감독 윤종찬)의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영화 '색,계'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중국출신 배우 탕웨이는 최근 홍콩서 장학우와 '크로싱 헤네시'(감독 안서)의 촬영을 마쳤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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