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서 MC 송윤아 [사진=JTN DB]

제작비 문제로 난항...MBC "내년에는 행사 재개할 방침"

MBC가 제작비 문제로 올해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MBC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2월6일 개최 예정이던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을 경기 상황에 따른 제작비 요인으로 금년에 한해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송국의 한 관계자는 “메인 후원사를 구하지 못하는 등 제작비 마련에 차질이 생겨 MBC 예능국에서 고심한 끝에 올해에만 영화대상을 취소키로 했다”면서 “내년에는 행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연초에 이뤄졌어야 할 출품작 접수와 일반 심사위원단 모집을 개시조차 못하는 등 난항을 겪어 왔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MBC가 ‘영화인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영화축제’를 지향하며 만든 국내 영화제다. 1회는 ‘MBC 영화대상’이란 이름으로 개최됐지만 2회부터는 ‘대한민국 영화대상’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시상식에서는 배우 송윤아의 2년 연속 단독 MC(6,7회), 가수 비의 화려한 축하공연 등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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