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최근 미니돼지 입양 결정...독보적 사랑받던 애완견 '팅거벨' 입지위협

미국에 조만간 ‘신데렐라 미니돼지’가 등장할 전망이다.

10일 연예전문 웹싸이트인 티엠지닷컴(TMZ.com)에 따르면 미국의 배우 겸 가수 패리스 힐튼(28)은 최근 오레곤주의 한 농장주에게 애완용 미니돼지를 주문했다.

향후 4~5주내에 직접 배달될 이 돼지 값으로 재벌가 상속녀인 힐튼이 지불한 돈은 4천500달러(약 520만원). ‘프린세스 피질레트’로 이름 지어질 이 암컷 돼지는 현재 생후 4주 정도 된 것으로 알려졌다.

힐튼 측근에 따르면 검정색과 흰색, 핑크색 등이 적절히 혼합된 이 돼지는 건강상태가 극히 양호하고 청결하다. 특히 사람을 잘 따르며 보통의 애완견들보다 지능이 훨씬 우수하다고.

이   측근은 “힐튼이 미국의 대표적인 동물 애호가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힐튼은 현재 이 미니돼지의 도착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미니돼지의 입양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힐튼에게는 이미 힐튼만큼 유명해진 애완견 ‘팅거벨’이 있기 때문.

팅거벨은 힐튼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으며 에어콘과 침대가 딸린 방에서 지내는 등 인간 이상의 럭셔리한 생활상이 공개된 바 있다.

이 개는 특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샤넬 꾸뛰르 옷과 루이비통 캐리어로 치장하는 등 힐튼의 호화로운 생활을 그대로 물려받고 있다.

그러나 향후 문제의 미니돼지가 입양될 경우 힐튼가(家)의 '신데렐라'로 등극, 힐튼의 독보적인 사랑을 받던 팅거벨의 입지는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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