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유명 배우 성규안(成奎安)이 비인암을 이겨내지 못하고 28일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성규안은 2004년 10월 비인암 2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으며, 지난달 26일 비인암 4기 판정을 받고 한달간 입퇴원을 반복하다 28일 0시(한국시간) 병세가 악화돼 끝내 사망했다.

'영웅본색2', '도신', '첩혈쌍웅', '지존소자' 등의 영화에 출연한 그는 주윤발, 장국영, 유덕화, 주성치 등과 자주 호흡을 맞춰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낯 익은 배우.

지난주부터 병세 악화로 인해 몇 차례 고비를 넘기며 투병해온 그는 결국 암 4기 판정 한 달 만에 세상을 등졌으며, 고인의 가족들과 동료배우 증지위, 양가휘 등이 병원에서 마지막까지 그의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JTN 윤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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