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여름특선드라마 ‘탐나는도다’(극본 이재윤 외, 연출 윤상호.홍종찬)가 서우의 해녀 역할 도전기와 비밀병기인 ‘해녀부대’를 공개했다.

서우는 '탐나는도다'의 여주인공인 해녀 '장버진' 역을 맡아 촬영 전부터 수개월간 수영장을 오가며 잠수훈련을 통해 물 공포증을 이겨냈다고. 이제는 물속에서 자유자재로 유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 수준의 실력까지 갖추게 됐다.

17세기 탐라도, 지금의 제주를 배경으로 한 탓에 그녀는 제주도 출신배우인 서태화에게 수시로 찾아가 제주방언에 대해 연습했다. 한 마디로 제주해녀 버진이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는 것.

‘무적의 해녀부대’로 그려지는 개성 넘치는 여성 캐릭터들 역시 또 하나의 볼거리. 우악스럽고 카리스마 넘치는 제주 대표 여성상을 보여주는 버진의 엄마, 산방골 대상군(최고 해녀) '최잠녀'(김미경 분)를 비롯해 최고 자리를 넘보는 옆집 해녀 '고바순'(방은희 분), 짝 찢어진 눈과 떡 벌어진 어깨를 자랑하는 제주 최고의 미녀로 불리는 버진의 라이벌 '한끝분'(정주리 분) 등 개성 넘치는 해녀들은 여주인공 버진과 더불어 ‘탐나는도다’의 숨은 주역들이다.

극중 서우와 해녀들이 입고 나오는 ‘해녀복’ 역시 탄생비화가 독특하다. 역사적으로 조선시대 제주는 워낙 폐쇄적이고 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곳이어서 제주 해녀들은 옷을 입지 않고 물질을 했다고 한다. 이에 제작진은 그보다 뒷시대의 해녀복을 모델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고증에 기반을 둔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된 해녀복을 완성했다.

작년 8월부터 ‘탐나는도다’는 수개월 동안 제주의 바다와 5m 깊이의 수영장을 오가며 촬영 강행군을 이어왔다고. 독특한 설정의 트렌디사극 ‘탐나는도다’는 내달 8일 오후 7시55분 MBC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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