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뮤지컬 '오필리어'가 지난 16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해 화제를 모으며 관객들을 만난 가운데, 오늘(25일)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뮤지컬 '오필리어'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을 ‘오필리어’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에서 ‘오필리어’가 햄릿을 사랑한 여인으로 청순가련하고 희생적인 여인의 상징으로 등장했다면, 여기서는 자신의 사랑에 적극적이며 당찬 매력을 지닌 전혀 새로운 여성으로 변모하여 극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갔다.

원작에서 햄릿이 가지고 있던 ‘죽느냐, 사느냐’라는 고뇌 못지 않게 오필리어는 ‘사랑이냐, 복수냐’에 대한 고뇌와 갈등을 가지고 절망하고 고통에 몸부림치지만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복수를 넘어 선 사랑의 이야기’, ‘죽음을 넘어 선 생명의 이야기’를 환상적으로 펼쳐냈다.

영화 '서편제'로 유명한 김명곤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본 및 연출을 담당했으며, TIMF앙상블 예술감독인 작곡가 최우정, 호페시 셱터 컴퍼니 등 세계적인 무용단에서 활약한 현대무용가 차진엽, 무대디자이너 박성민, 작가 정준 등이 참여했다.

한편 새로운 화법, 참신한 시도, 과감한 도전으로 눈길을 끈 뮤지컬 '오필리어'가 오늘(25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마지막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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