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7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 초연

[JTN뉴스 노수정 객원기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프로듀서 신춘수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뮤지컬 ‘드라큘라(Dracula)’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람 스토거’의 동명소설 ‘드라큘라’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오는 7월 17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뱀파이어 소설의 원조가 되는 드라큘라는 1897년 출간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영화-연극-뮤지컬 등으로 각색되어 전세계인에게 알려졌다. 뮤지컬로는 2001년 샌디에고의 라호야 플레이하우스에서 초연된 이후 2004년 브로드웨이에 입성,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세기 말을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 '드라큘라'는 젊은 변호사인 조나단과 그의 약혼녀인 미나가 런던으로 이사하려는 드라큘라 백작을 돕고자 그의 성으로 가면서 이야기의 막을 올린다. 미나와 조우한 드라큘라 백작은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만다.

한편 뱀파이어 헌터로 명성을 날린 반헬싱 교수는 드라큘라의 시종인 렌필드를 통해 드라큘라를 쫒으며 시종일관 그를 노린다. 이사를 마친 드라큘라가 영국에 도착하자 미나의 절친한 친구 루시가 드라큘라의 키스를 받고 뱀파이어로 변하면서 드라큘라는 위험에 빠진다. 미나는 반헬싱의 무리와 드라큘라의 대치 사이에서 자신의 입지를 표명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제작사 오디뮤지컬 컴퍼니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드라큘라백작 역에 류정한과 김준수를 더블캐스팅 했다. “류정한은 작품 대본과 음악을 검토하고서 가장 먼저 떠올린 배우"라고 밝혔으며 "김준수는 우리가 만들어내고자 한 매력적이고 로맨틱한 드라큘라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뮤지컬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드라큘라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미나 역에는 뮤지컬계의 디바 조정은과 정선아가 캐스팅 되었으며, 부드러운 감성의 소유자인 미나의 남편 조나단 역에는 카이와 조강현이 번갈아 가며 연기한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7월 15일, 16일에 한해 프리뷰 공연을 사전 예약하면 20% 할인이 적용된다.

JTN 노수정 문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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