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제13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5월9일 개막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을 시작으로 5개국 21회 공연 선보여

글 : 윤보라 기자   | 입력시간 : 2014-05-10 11:37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을 시작으로 5개국 21회 공연 선보여

[JTN뉴스 윤보라 기자] 5월9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제13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의 막이 올랐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러시아, 폴란드, 프랑스, 일본 등 5개국 8개 작품이 10일 동안 총 21회 공연되며 음악극의 향연을 펼친다.

2002년 첫 발을 내딛은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지금까지 매년 다양한 작품을 구성하며 세계 최고수준의 음악극과 한국형 창작음악극을 소개해왔다.

올해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 중에서도 ‘음악은 삶, 삶은 스토리’라는 축제 주제가 잘 녹아든 공연을 엄선하여 우리 삶을 조명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으로는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이 선정되어 5월 9일, 10일 양일동안 공연된다.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동명의 TV드라마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으로 지난해 한국뮤지컬 대상 최다인 9개 부문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미지 음악극 '수궁가'는 15∼16일, 넌버벌 퍼포먼스 코미디 '세상을 웃기는 꿈-옹알스'는 17∼18일 각각 무대에 오른다.

해외 초청작은 5개 작품으로 총 13회 공연된다. 폐막작인 음악극 '넷 렛'은 러시아 모스크바의 전설적인 극단 '타캉카 극장'의 50주년 기념작으로 옛 소련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고 고발한 시인 '예브게니 옙투센코'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이밖에 이미지음악극 '매직더스트'는 10∼11일, 음악극 '맥베스'와 한일 공동기획 놀이음악극 '왜 왜 질문맨'은 13∼14일, 러시아 인형극 '우리가 사는 동화 속 세상'은 15∼16일 각각 관객을 찾는다.

이외에도 국내 공연예술축제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주제체험관도 눈길을 끈다. 주제성이 강조된 올해 음악극축제는 ‘음악극 주제체험관’을 새롭게 신설했다.

음악극 주제체험관은 전시와 체험이 결합된 복합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음악극’이라는 장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 되됐다.

관객들은 음악극 주제체험관에서 음악극과 음악극축제의 역사를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인 ‘예술무대 산’이 준비한 Mr.M 그림자 놀이, Mr.M 포토존, 여러 군상의 삶의 모습을 담은 인형극 영상도 준비되어 있다.

음악극 주제체험관은 축제 전 기간 동안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20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관객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매일 11시, 13시, 15시, 17시에 전시 해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축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자 개막식 및 야외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했으며, 전시 프로그램과 순수 공연 위주로 축제를 진행한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의 총 감독을 맡고 있는 이훈 총 감독은 “올해 축제는 치유와 정화를 위한 예술로 시민 여러분 곁에 다가가고자 한다.”며 “이번 공연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데 작은 역할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행사 내용은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과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홈페이지(www.umt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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